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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생각 정리하러 떠나기일상 2023. 9. 7. 23:52
내 멘탈 지킴이 수진띠와 함께
내가 몇년전부터 노래부르던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최근에 큰 문제나 인생에 굴곡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모든일에 개복치마냥 스트레스 받던 나는
생각을 비워내지 않으면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멘탈지킴스 수진이와 함께 절로 입성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이였고 당시 날씨는 맑았다
하지만 그녀는 차가 막혀 4시,,? 넘어서 도착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녀없이 먼저 옷을 갈아입으러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에가면 에어컨도 구비가 되어있고 개별 화장실이 존재한다
하지만 드라이기가 없단 사실!
어차피 나는 머리를 감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저 너머로 보이는 속세 과자
스님이 길안내해주실 때 내 짐보다 과자가 많은걸 애써 모르는척 해주셨다
괜히 그물망에 챙겨가서 더 민망했다

그녀를 기다리며 숙소 앞에 앉아있는데
비가 갑자기 미친듯이 쏟아져 내리는데 뭔가 힘들었던게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였다
근데 나 신발 젖으면 안되는데,,,<?>




소나기가 지나가고 나니 그녀가 도착했다
그녀가 도착하고 모든 템플스테이 인원들이 모여서
스님께서 티타임을 통해 불교의 역사를 설명해주셨다
나는 불교의 역사가 아니라 마음을 어떻게 편히 쉴 수 있는지를
말해주실 줄 알았는데 매우 의외였다
특히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어떤 분이 명상에 대해서 여쭤보셨는데
그의 대답이였다
"명상은 당시만 마음을 가라앉히지 다시 화가나는 일이 오면 명상 하듯이 마음을 편안히 가져갈 수 없다"
맞는말이다 굳이 내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지말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야지

그리고 나의 저녁, 백련사는 밥이 맛있다
나는 내가 음식을 많이 푸면 다른 사람들이 못먹을 줄 알고
적게 퍼서 왔는데 여분의 음식이 있었다는 후문




밥을 먹고 그녀와 함께 사찰을 구경했다
사실 예불을 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을 잘못 맞춰나갔다
사찰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걸 만족하고 살 순 없는건가 보다
우리도 돌하나를 올리며 소원을 빌었는데
내 그당시 소원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산책을 잔뜩하고 그녀와 차 마시는 곳에서 실컷 수다를 떨고나니
벌써 깜깜한 저녁이 되었다
무슨 수다를 그렇게 떨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녀에게 잔소리를 오조오억번 들은건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녀와 번갈아가면서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시던 분이 같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이게 바로바로 신발 자랑 샷


그렇게 사진을 남기고 숙소에 들어가려다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너무 먹고 싶은 우리는
잠시의 일탈을 했다
스님 죄송합니다,,ㅎ,,,

그녀가 사온 옥수수를 먹으며 2차 티타임 중,,,
스님께는 비밀이다


돌아오니까 별이 하늘에 엄청 빼곡하게 떠있다
그래도 사찰에 왔는데 예불은 드려야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에
새벽 사찰을 드리기로 마음먹었다
방에가서 예불시간을 확인해보니 4:30,,,!
과연 일어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다


결국 일어나서 새벽 예불을 드리고 일출까지 본 우리
사실 둘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새벽 예불을 드리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새벽 예불을 드리고 있는 우리 둘,,,
예불 예절도 모른채 들어갔다가 절하는 타이밍 눈치만 보다 나왔다
사실 아무 생각 안하고 예불을 드리고 싶었던 건데 하핫
너무 모르고 간 내 자신을 탓해야지 뭐 !
아 생각해보니 사실 우리 둘다 마음의 여유를 얻고자 간거라
책을 2권씩 들고 갔는데 단 한장도 보지 않았단 사실,,,
이것도 뭐 내 탓이지 뭐!

그렇게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었다
근데 진짜 백련사 밥 맛있다,,,,!

그리고 집와서 바로 MSG 내 몸으로 투하
백련사 밥 맛있다 다음에 이 음식 사진이 나와서
모순되어보이지만 진짜 맛있다!!!
가끔 생각을 비우고 싶을때 템플스테이를 또 가야겠다
다시 충전하고 일상을 시작하니 힘이 난다
는 뻥이다 !
그 바로 월요일부터 회사에서 대판 싸운걸 보면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를 못하나보다
그냥 이대로 살아야지~~헤헤'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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